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수행 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정의용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중국 대표로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났다. 사진은 정 장관이 지난 26일 러시아로 출국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종전선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수행 차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정의용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중국 대표로 참석한 왕 부장과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다자 정상화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때문에 30분 정도 약식 형태로 진행됐다.


정 장관과 왕 부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북한 대화 견인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종전선언 추진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 후 이어질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들의 만남 이후 "한반도 정세 관련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내년이면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양국 상호 이해와 우호정서를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