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10.31/뉴스1

(서울·로마=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박혜연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공급망 회의'에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궤도로 복귀할 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며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한 공동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물류 차질이 한층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임시선박과 항공기 투입, 컨테이너 신규 공급 등으로 물류 비상사태를 긴급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사례를 소개헀다.

이어 "그러나 공급망과 물류는 상호 연결과 흐름의 문제로 한 나라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과제"라며 "우선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공항과 항만뿐만 아니라 철도와 도로 등 육상 물류망과 물류 인력과 컨테이너 운영을 극대화하고 방역과 백신 접종에 있어서 물류거점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기업인들이 함께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 운송일정 조절과 같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의 물류대란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운송부터 통관, 유통까지 물류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를 통해 코로나가 촉발한 수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오늘 회의 역시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세계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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