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면 안 된다고 2일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후보. /사진=뉴스1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를 언급했다.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봐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유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김선호씨와 전 여자친구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며 “무죄추정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이 지켜져야 공정한 세상이 된다”며 “유승민이 (그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태 해보지 않은 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투표를 독려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배우 김선호를 언급했다. /사진=유승민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배우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한 후 이별을 통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선호 측은 지난달 20일 입장문을 내고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지난달 26일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의 만남, 이별, 폭로 과정을 보도하면서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는 합의 하에 임신중절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와 결혼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선호는 임신중절 종용 후 이별 통보를 했다는 오해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