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해운시황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우려 등으로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판단,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이 IPO(기업공개) 추진을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SM상선은 지난 1~2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최근 고전하고 있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와 피어(PEER) 그룹 및 해운주의 주가 정체로 SM상선 공모주에 대한 시장의 가치평가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SM상선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향후 IPO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전 세계 글로벌 해운사들은 연일 사상 최대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회사의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런 수익성 개선에도 ▲해운시황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우려 ▲공모주 시장 수요 감소 ▲국내·외 증시 우려로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SM상선 관계자는 "급하게 상장을 완료하기 보다 당분간 시장의 우려를 불식 시키고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공모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기관투자자 또는 일반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투자자 관련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