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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한상희 기자 = 서울 금천구 신축 공사 현장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이 4일 7시간35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오후 8시55분까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과 안전 감리(감사) 기관 등 2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건물 내 사무실에서 방재시스템 관련 자료, 사전 조치, 사고 당시 대피과정 등과 관련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화 시설의 적절성 여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교육 이행 여부, 대피 시 조치의 적절성 등을 엄중하게 수사할 예정이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이번 공사에 투입된 원청과 하청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
공사 책임자들이 주의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책임자들을 소환해 관련 사실을 어느 정도 확인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며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부실한 부분 등 위법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다면 입건해 수사하겠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8시52분쯤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 소방 등과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사고 발생 당시 수동 조작 버튼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자 A씨가 이산화탄소 살포 장치를 수동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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