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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평양에서 심장전문병원 건설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
6일 안보리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자 서한에서 여의도순복음재단(YGMF)의 '조용기 심장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신청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단은 병원 건축자재부터 의료장비까지 1254개 물품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재 면제기간을 늘려 달라"는 재단의 요청에 따라 그 기간을 향후 12개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송·통관을 위해 가급적 물품 운송 횟수를 3회 이내로 줄여줄 것"을 재단 측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안보리 대북결의에 따른 제재조치는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려는 게 아니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면서도 인도적 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양에 심장전문병원을 짓는 사업은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 대통령의 제안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받아들이면서 본격 추진됐다.
2007년 말 시작된 병원 공사는 지하 1층·지상 7층에 연면적 2만㎡, 전체 병상 280개 규모로 진행됐지만, 2010년 3월 북한군에 의한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공사도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대북제재위는 올 8월엔 코로나19 검사장비의 북한 반입을 위한 독일 당국의 제재 면제 신청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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