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이 일자 일부 당근마켓 판매자들이 최근 요소수를 정가에 내놓거나 무료로 나눔하며 감동을 줬다. /사진=당근마켓 캡처
'요소수 대란'에 품귀현상이 벌어졌지만 중고마켓에서 "필요한 분한테 갔으면 한다"며 요소수를 정가에 판매하거나 무료 나눔하는 이들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 '요소수 당근마켓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엔 최근 당근마켓 판매자들이 요소수를 판매하는 글이 캡처됐다.


판매자 A씨는 "아침에 뉴스를 보니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차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일 못한다는 뉴스를 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요소수를 비록 10리터짜리 1통이지만 나눔하려고 한다"며 "다만 조건은 반드시 화물종사자분이어야 한다.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판매자 B씨는 "누군가한텐 생계가 걸린 일에 돈으로 장난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 차량에 쓰다가 남은 것이다. 1만5000원 주고 샀던 것 같다"며 정가에 요소수를 내놓은 이도 있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요소수 정가 판매 글(위)과 무료 나눔한다는 글. /사진=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에 올라온 요소수 무료 나눔 글. /사진=당근마켓 캡처

누리꾼들은 판매자들이 폭리를 취하지 않고 물건을 제공하자 감동했다. 이들은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멋진 분들이 계시다, "존경한다"고 반응했다.

이외에도 일부 시민이 최근 익명으로 전주·인천 소방서에 요소수를 두고 가는 선행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최근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규제하자 그 여파로 국내에 요소수 대란이 일고 있다. 화물차·철강업계 등 사회 곳곳에서 품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국내에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관련국과 외교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