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일 전국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사진은 지난 2일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 진입로에 설치된 거대 원시인 조형물 마스크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즐거울 락(樂)' 글자를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주사기와 여행용 배낭이 설치된 모습. /사진=뉴스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중단했던 숙박할인 쿠폰 사업을 재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8월11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1년 동안 쿠폰을 발급하지 못하다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재개했다.

숙박대전 '전국편' 할인권은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지난 3일 마감한 '지역편'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여행객들은 야놀자, 여기어때 등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투숙기간은 비성수기 관광시장 활성화 목적에 맞게 연말연시를 제외한 이날부터 오는 12월23일까지로 한정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유효기간(매일 오전 10시~익일 오전 7시) 안에 숙박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미사용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할인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전국 숙박할인권 발급에 대한 게시글과 함께 숙박할인권 홍보물을 공개했다. /사진=문체부 제공
여행객들은 숙박비 7만원 이하일 경우 2만원, 숙박비 7만원 초과 시에는 3만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숙박할인권과 연계해 친환경 숙박상품 기획전도 열어 친환경 여행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취약여행계층인 장애인 고객을 위한 콜센터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숙박할인권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현장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방역 점검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