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포퓰리즘 정책을 펼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안철수 후보가 지난 4일 국회에서 1호 공약 'G5 경제강국' 진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청년시대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들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펼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50만원씩’을 베팅하자 윤 후보가 ‘자영업자 50조원’을 외쳤다”며 “정책 대결을 하랬더니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고 썼다. 


이어 “나라 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국민 지원금 50만원’에 대해 “근거를 ‘국가는 부자’이고 ‘나라 곳간이 채워지고 있다’는 걸 내세웠는데 둘 다 틀렸다”며 “한국 잠재성장률은 2030년 이후 0%대로 38개 회원국 중 꼴찌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이 걷힌다면 그 돈은 국가 채무를 갚는데 쓰는 게 국가 재정법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국민 우롱,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라며 “포퓰리즘 대마왕이 포퓰리즘 입문자에게 ‘바담 풍’을 가르치는 장면이 기묘하다”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50조’와 관련해선 “왜 50조인지 100일 후에 설명하겠다고 한다”며 “일의 앞뒤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50조원에 맞춰서 피해 업종과 규모를 끼워 맞출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청년에게 버림받은 기득권 양당 후보들의 구애작전이 눈물겹다”라며 “청년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장 비전과 미래 일자리 정책, 그리고 노동개혁안을 내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