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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8일 '무단횡단 3명 클랙슨 울렸다고 욕설 시비붙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운전자 A씨는 지난 7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경남 함안으로 가고 있었다. A씨는 "나는 전기차 소유주다. 조용하게 움직이다 보니 경적으로 경고하면 보통 놀라서 비켜준다"며 "이날 함안역 근처에서 우회전하려는데 세 분이 무단횡단하려고 해서 경적을 울렸더니 비켜주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무단횡단을 하던 이들을 피해서 지나가려 했지만 욕이 날아와 차를 세우고 말싸움을 했다. 그는 "끝까지 자기들이 잘못한 것은 모르고 적반하장, 대화가 안 되더라"라고 분노했다. 그는 "경적 세 번 짧게 울린 뒤에도 길을 막길래 길게 눌렀는데 '내 잘못이냐'(라고 반응했다)"며 "술 냄새 엄청나게 나던데 그 자리에서 경찰 불러서 음주 측정할 걸 참 아쉽다"라고 전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서 A씨는 무단횡단자들에게 짧게 세 번 경적을 울렸다. 하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A씨가 경적을 길게 한 번 울렸고 그 뒤 욕설이 들려왔다. 차에서 내린 A씨가 "비키라고 경적 울렸잖아요. 인도로 다니세요"라고 하자 무단횡단을 하던 일행 중 한 명이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맞받아쳤다. 이후 A씨가 "조용히 하세요. 잘못을 누가 했는데"라고 말하자 한 여성이 "너나 조용히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노한 A씨가 "아줌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누가 실수했는데요. 경찰 부를까요?"라며 "술 마셨으면 정신 차리세요. 인도로 다니시고요. 애들 보기 안 부끄러우세요?"라고 말하자 해당 여성은 "너나 부끄럽지. 네가 아빠가 돼서 부끄럽지"라며 말싸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경고성 경적은 경적을 짧게 울려야 한다", "그렇게 울려대면 짜증난다" 등 A씨가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무단횡단하는 이들에게 경적 길이까지 신경 써야 하나", "술까지 마신 사람들이 경적 울려도 본체만체하는데 운전자가 피해야 하나" 등 A씨 행동을 이해한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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