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수송기는 경남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오후 5시에 출발할 예정이지만 관계국들의 영공 통과 승인 시점에 따라 출발 시각이 미뤄질 수도 있다. 정부와 군 당군은 호주까지 왕복 운항하는데 필요한 영공 통과 관련 협의가 끝나는 대로 수송기를 띄을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발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호주산 요소수 2만ℓ(이후 2만7000ℓ로 증량)를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군 수송기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요소수 2만7000ℓ를 톤수로 환산하면 대형 탱크로리 1대 분량인 27톤이다. 국내 일일 요소수 소요량 약 600톤 대비 4.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호주산 요소수를 들여와도 당장 요소수 수급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요소수 긴급 수입에 군 수송기를 투입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급 대응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현재 군이 보유 중인 차량용 요소수 중 210톤을 민간에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군 보유 요소수의 민간 지원도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결정 사항 중 하나다. 이번 호주산 요소수 긴급 수입에 투입될 공군 수송기로는 호주까지의 비행거리 등을 고려해 최대 항속거리가 1만5320㎞에 이르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