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 예비 후보. 2021.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새로운물결'당의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측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언론관이 더 문제"라며 "언론은 권력자나 정치인들의 선전이나 홍보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캠프 이영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연일 언론을 공격하고 있다"라며 "지금 이재명 후보의 머릿속에서 언론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며 자신과 민주당을 매장시키려는 조폭이자 최고 권력자"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메타버스'를 타고 가는 곳마다 언론을 비난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늘 '언론개혁'을 외치며 언론사의 문을 닫게 하겠다는 발언도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기본적으로 공적 영역에 대한 감시자이자 비판자다. 자꾸 반대로 생각하면 안 된다"라며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정치인들이 하는 언행을 그대로 받아쓰기해 주고 홍보해주는 것을 언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이 정치인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의견을 내는 것에 분노해서는 안 된다"라며 "언론의 비판을 감당하는 것도 정치인의 숙명이다. 대선후보는 더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사실이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을 하고, 정말 가짜뉴스라면 가짜뉴스의 생산자와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으면 된다"라며 "의혹제기나 비판기사까지도 무조건 가짜뉴스라고 해버리면 안 된다. 언론을 싸잡아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적대시하는 것은 민주주의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언론이 되자'며 SNS 활동을 격려하는 모습은 후보에게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라며 "유리한 정보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SNS 활동을 격려하는 정치지도자의 눈과 귀가 국민을 향해 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적대감보다 보다 좋은 언론을 향해 함께 노력하는 언론철학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한다"라며 "그리고 소식을 전하고, 우리의 진실을 알리고 저들의 잘못을 우리의 카톡(카카오톡)으로 우리의 텔레(텔레그램)방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 열심히 써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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