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공정채용' 꺼낸 이재명 vs '종부세 폐지' 정부 직격 윤석열
이재명 "민주 정부 발자취가 담긴 사학 개혁 성과 쌓여"
尹 "종부세, 재산세 통합…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KS 직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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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추진했던 '사립학교 교원의 교육청 위탁 채용' 정책의 성과를 알리며 '개혁 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종합부동산세 폐지' 공약을 제시하며 문재인정부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재차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교원 신규 채용이 예정된 경기도 내 사립학교 11곳 모두가 채용과정을 경기도교육청에 위탁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민주 정부의 발자취가 담긴 사립학교 개혁의 소중한 성과가 하나 더 쌓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3월 사립학교의 교원 채용을 교육청에 위탁하고, 사립학교에는 경제적 지원을 하는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 후보는 "처음 '사립학교 공정 채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을 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겪으셨던 일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을 두고 족벌 사학재단, 그들과 운명공동체로 얽혀있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삼각편대를 구성해 필사적으로 대규모 장외투쟁까지 나서며 극렬하게 저항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05년 노무현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등의 반대로 사립학교법 개정에 실패했던 점을 연상시키며 '노무현을 잇는 개혁 주자'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순회 사흘째를 맞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인수·합병으로 노사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양측의 입장을 듣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가 걱정하는 구조조정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두겠다"며 "노동자들이 감내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 회피론에 대해서는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결 방법이 있었으면 피했겠느냐"며 "(결정을) 반대로 하려고 노력도 했을 텐데 당시로써는 구조조정을 통한 합병 결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현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이 맘 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 없게 하겠다"며 종부세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고 1주택자는 아예 종부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근본적인 문제는 과세 목적에 대한 정부의 인식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했다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마치 정의의 실현인 것처럼 주장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직접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프로야구 관람을 통해 자신의 약점인 2030 세대 표심을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시리즈 기념 모자와 야구 국가대표님 유니폼 점퍼를 착용한 윤 후보는 일반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서 20여분 만에 차례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윤 후보는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면서도, '야구장에는 1만명 이상이 입장하는데 집회는 제약하는 현 정부 지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제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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