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한 식당 주인에 앙심을 품고 식당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며 훈계한 식당 주인의 가게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중학생들을 엄벌하고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을 내쫓는 등 행패를 부린 중학생 일당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기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일이 생겼다"며 "중학생 일당 때문에 식당 주인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보복하러 올 수 있다"며 "중학생 일당을 구속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학생들은 교화도 불가능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과 함께 언론을 통한 신상공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앞서 중학생 10여명은 지난 10일 대구 동구 시내 한 식당에 몰려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전날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을 보다가 식당 주인 A씨에게 훈계를 듣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학생들은 식식당 테이블을 엎고 손님을 내쫓았고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부쉈다. 식당 주인과 그의 아내를 밀치기도 했다.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도 30여분 동안 난동을 계속 피웠다. 이후 이들은 한 차례 더 식당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학생들의 부모들은 "애들을 타이르지 않고 왜 자극했느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2797명의 인원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