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CDC, 모든 성인에 추가접종 권고…한국 40대 이하는 언제?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권고사항 국내에도 영향 미칠듯
60세 이상 고령층과 50대 다음으로 18~49세…정은경 "검토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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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이 19일(현지시간)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 보건당국도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시행을 검토하는 만큼 미국 보건당국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성인 추가접종은 빠르며 내년 1분기로 예상되고 있다.
◇CDC "모든 성인에게 화이자와 모더나 추가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화이자와 모더나 기본(1·2차)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난 모든 성인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하도록 승인했다.
이 권고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성인에게 맞히도록 권고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투약하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은 주말인 20일부터 모든 성인이 추가접종을 하게 됐다. 현재 미국에서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2억2929만1004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1억9592만5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추가접종을 마친 인구는 3350만명 규모다.
◇정은경 "일반성인 추가접종 검토중"…18~49세로 확대 시간문제
우리나라는 백신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해외 동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다. 특히 미국 보건당국은 국내 의사결정에 중용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의미에서 CDC가 모든 성인에게 추가접종권을 권고한 것은 국내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
국내 보건당국도 아직 추가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성인(18~49세)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해 추가접종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도 18~49세 건강한 성인을 빼고 대부분 추가접종 권고했다"며 "일반성인도 추가접종 실시 여부를 곧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에 성공하고 신규 사망이나 위중증 확진자를 줄이려면 일반성인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만 몇 번 맞아야 기본접종이 완성되는지 정보가 부족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외 선진국은 앞다퉈 추가접종 대상자를 확대 중이다. 영국은 추가접종 대상을 4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일본도 18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도 최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12월까지 고령층 추가접종…50대 다음으로 18~49세 순서 가능성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자는 11월 안으로,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12월까지 추가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고령자 상당수를 차지하는 60~74세 연령대는 오는 12월부터 추가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고령자 인구 중 60대는 714만703명에 달한다. 따라서 2022년 초반이 돼야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층과 50대도 추가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18~49세로 확대 시행하는 시기는 빨라야 2022년 1분기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연령에 따라 1~2개월 단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은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은 6개월에서 5개월로 1개월 단축했다. 30세 미만은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한다. 일부 국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을 막으려면 다양한 연령층에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일상회복 후 방역 긴장감이 풀어진 것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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