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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관내 조합장들이 수요량을 초과한 3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2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관내 조합장들은 쌀 수급안정 대책 마련 회의를 열어 ▲올해 수확기까지 과잉물량 31만톤 시장 격리 ▲쌀값 조사 및 표시단위를 1kg으로 변경 ▲논 타작물재배사업 여건에 맞춰 재개 ▲신곡과 구곡 혼합 판매 근절 등 쌀 수급관련 대책방안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올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79만톤으로 전년 68만8000톤 대비 14.8%, 평년 대비 2.2%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5만5000ha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나, 10a당 생산량은 전년 441kg에서 508kg으로 15.4% 증가했다.
낟알이 익는 시기의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늘었다.
그동안 농협 전국 및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 전라남도, 국회의원, 각지역 지자체에서 선제적 시장격리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현재로서는 시장격리는 없고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15일 현재 산지쌀값은 5만3440원/20kg으로 전년 수확기 대비 1.5% 하락했고, 신곡 쌀값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용호 농협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장(담양 금성농협조합장)은 “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쌀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식량안보 확보와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쌀 과잉물량에 대해 정부의 선제적 시장격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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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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