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군 장병 88%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국방부가 밝힌 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한 장병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군내 신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장병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내년 1월서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군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67명이고, 이 중 2차례 백신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는 65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97%가 돌파 감염 사례인 것이다.


대규모 집단생활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병영 환경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이후 감염이 확인된 군내 '돌파감염' 사례는 7월 1일 처음 보고돼 9월 11일 누적 100명을 돌파했고 이달 22일 485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에도 신규확진자 5명 중 4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대부분의 사례가 돌파감염 사례이다.


국방부는 지난 8월 군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94%에 달했다는 발표 이후, 현재 예방접종에 대한 집계는 중단됐다. 전역과 징집으로 인한 군내 유동인구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높은 접종률에도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오는 24일부터 군 의료진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오전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여행장병라운지(TMO)를 이용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방부 지도부도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6일 오후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원인철 합참의장, 육해공군총장 등도 곧 추가 접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반 장병 약 50만 명에 대해선 내년 1월 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당분간 돌파감염 사례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확진자 수를 감소시킬 순 없다면서 이를 중증환자 예방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부스터샷이 일시적으로 예방 효과를 줄 순 있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순 없다"라며 "현재로선 부스터샷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중증환자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에게는 방역을 강화하는 방법이 맞다. 새로 들어온 훈련병들에겐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자가검진 키트를 배포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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