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청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의료진들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독려했다.

25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예방접종은 병원균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다. 표준 예방접종도 여러 번 접종하는 경우가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의협의 이 같은 권고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방역수칙이 느슨해지자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38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6명 증가한 612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백신을 조기 접종한 60대 고령자 및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증가되고 2차 접종 후 면역원성이 감소해 추가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재유행은 예고된 상황인 만큼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환자 발생과 중중환자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은 확산세와 코로나 위중증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다른 백신도 추가 접종을 여러 번 하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협은 "A형간염은 2회를 예방접종을, B형간염은 3회를 예방접종하기도 하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의 경우처럼 예방접종을 5회나 하는 경우도 있다"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고위험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더 도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 감염 발생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발열,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