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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역당국이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대책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달 초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로나19 발생 이전만큼 회복하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특히 예의주시 하는 모양새다.
29일 자영업자 최대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거리두기 격상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게시판에 "한숨만 나온다",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는 것 아니냐", "다시 거리두기 하면 타격이 너무 크다", "다중이용업소만 죽이려는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곧 회식과 모임이 많은 12월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미 이달에도 회식을 비판하는 글이 수십여건 올라왔다.
직장인 A씨(33)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서 위드코로나가 됐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도 나오고 확진세도 줄지 않아 두렵다"면서 "송년모임 등을 기대했을 자영업자들에겐 미안하지만 위드코로나로 살아났던 회식이 연말까지라도 강력하게 제재됐으면 좋겠다"고 뉴스1에 전했다.
의료진도 현 상황을 우려하긴 마찬가지다.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늘어 병상과 의료진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웹사이트에 최근 공개된 주간 코로나19 유행예측 레포트를 인용,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의 의료역량이 받는 압박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사소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중증환자 입실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 중 누구를 치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일지 1~2주 내에 정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김탁 교수는 "현재처럼 선착순으로 입실여부를 결정할 경우 다수의 60세 이하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매우 슬픈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전문가와의 대화'를 이끌고 있는 재미 수의병리학 전문의 김인중 박사 또한 "중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은 2~4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현재 상황은 신규 환자 증가속도를 늦추는 조치가 시급하게 취해지더라도 그 효과가 수 주 뒤에나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정부가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망설일 시간이 거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방역패스(접종 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논의가 이뤄졌으나, 소상공인·자영업자 측 위원들은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어 발표 내용이 결정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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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