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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분할 재상장 첫날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시초가 대비 4500원(8.43%) 상승한 5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 5만3400원으로 출발한 SK텔레콤 주가는 장 초반 5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 전환해 장중 6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SK스퀘어는 시초가 대비 6000원(7.32%)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8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초반 8만5000원을 찍고 하락 전환해 7만3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2조6700억원, SK스퀘어는 10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합산 시총은 분할 전 시총(22조3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정도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10일 경쟁력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안정성 증대, 경영위험의 분산 등을 위해 회사를 분할하겠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가 6 대4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달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이날 각각 재상장했다.
SK스퀘어는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해 첫 투자처로 암호화폐거래소 '코빗;과 카카오 계열 넵튠의 자회사인 디지털 휴먼 제작 업체 '온 마인드' 등에 투자한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 산업 투자 선점과 기존 보유 플랫폼들과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코빗의 암호화폐거래소,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기존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 음원·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앱마켓 원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한층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의 주가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로 시가총액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자회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의 사업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NAV(순자산가치) 증가, NAV 할인율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그동안 SK텔레콤이 성장시켰던 비통신 사업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시킴과 동시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인크로스, 나노엔텍 등 보유 자산의 가치를 24조원으로 예상하며, 지주회사 NAV 대비 50%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전체 기업가치는 12조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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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