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4박5일간 광주·전남을 두루 다니며 지지세를 확인한 이재명 후보가 이번 주말에는 세종·전북을 찾을 전망이다. 전북은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만큼, 정 전 총리가 동행 유세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다음 달 3~5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선지로 세종·전북을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9~21일 충청권 매타버스 일정 당시 세종을 제외한 충남·충북·대전을 방문했고 26~29일 호남 매타버스 일정은 전남과 광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에 이 후보는 이번 주말 세종과 전북 민생탐방에 나선 뒤 수도권에서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세종은 이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부터 국회 이전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 등을 약속하는 등 공을 들여온 곳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행정수도 이전'을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세종을 방문한 뒤에는 세종과 인접한 전북으로 향할 예정이다. 전북은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우세를 점한 광주·전남과 달리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 후보의 전북 유세 일정에는 진안군이 고향인 정 전 총리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정 전 총리의 지원유세를 요청할 계획이고, 정 전 총리가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통해 "이재명은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제 우리가 이 후보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 이제 이 후보가 바로 민주당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6~29일 광주·전남 매타버스 일정에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원유세는 불발됐다. 이 전 대표는 사전에 계획한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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