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해 기념 축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린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인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주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후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 축사에서 “향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사회적 경제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도 사회경제적 분야에서 민관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동조합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민간 주도, 정부 뒷받침 등의 원칙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이번 대회는 ICA 설립 125주년과 지난 1995년 채택한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등 위기에서 협동조합이 가지는 정체성을 깊이 탐색하고 향후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배경으로는 지금껏 한국이 개별법 협동조합(농협·신협 등)의 발전 외에 협동조합기본법 제정(2012년) 이후 다양한 유형의 협동조합 모델 등장과 확산, 정부·민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마을기업·소셜벤처 등)의 빠른 활성화 등이 꼽힌다.


특히 협동조합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경제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를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