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위대한 (한미)동맹'의 힘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최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동맹의 더 강한 연합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한미동맹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우린 한미동맹을 '혈맹'이라고 부른다"며 "한미동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큰 힘이 돼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맹의 힘이 필요할 때마다 양국은 언제나 '함께'했으며, 동맹을 국제사회의 모범적 동맹으로 발전시켜왔다"며 "오늘날 한미동맹은 지역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에 협력하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관련, "양국은 이번 SCM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의 밤' 행사는 한미 국방장관이 동맹 현안을 다루는 연례 협의체인 SCM에 앞서 열리는 행사로서 양국 국방당국자들이 참석한다.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 2015.8.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날 행사엔 주최 측인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장을 비롯해 이번 SCM 참석차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존 애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그리고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 대사대리,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선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에 대한 제9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도 열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동맹 제60주년이던 2013년 제정된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매년 6·25전쟁 참전용사와 미국의 역대 주요 국방·안보관계자 등 한국 방위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미국 측 인사에게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랭글 전 의원은 1930년생으로서 6·25전쟁 당시 미 육군 제2사단 소속으로 낙동강 방어 전투, 군우리 전투 등에 참전해 '동성무공훈장'과 '전상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46년간(1971~2017년)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반도 관련 입법을 주도하고, 2003년 지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 창설에도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가 고령의 랭글 전 의원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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