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각자 길을 가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0년 윤건영 의원이 국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여당은 정부‧여당의 길이 있고 청와대는 청와대의 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도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보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네”라고 답하며 “차별화라는 말만 하면 기사의 1면이 되는데 언론과 야당은 빈틈을 헤집고 들어오려 한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흐름과 추세가 꺾여 심각한 위기라고 하니 울산 봉합, 반창고 봉합, 폭탄주 봉합이 (선대위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얘기했던 원톱 체제도 이뤄지지 않았고 3김 체제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며 “제2·3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에 100조원을 쓰자는 등 마치 대선 후보인 것처럼 말하고 윤 후보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가 문제”라며 “국민의힘에 리스크가 세 가지인데 가장 큰 리스크는 윤 후보,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영입 자원, 세 번째는 윤핵관”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돼 있으며 중도 확장이 더디다는 지적에 윤 의원은 “동의할 수 없지만 2030을 중심으로 어느 쪽으로든 마음을 못 주는 중도층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는 항상 정권교체 여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