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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이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행사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심각한 얘기 한번 할까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념식에서의 발언은 강도가 높았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미국 전술핵 재배치 요구 공약에 대해 “정치는 국민의 삶을 보듬는 것이고 국가 안보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매우 무책임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종전선언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없어 시기상조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민 67%가 종전선언에 찬성한다”며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시고 전향적 재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신 후에 정치 보복을 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고 앞으로 더 발전시켜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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