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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9일 골프리조트 회장의 아들 A씨가 여성들에게 마약성 물질을 권유하고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을 했다는 한 제보자의 주장을 전했다. 해당 마약성 물질은 병원에서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제보자는 "A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던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전자담배기기로 마약성 물질을 흡입했다"며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려고 하면 '베란다에 나가지 말고 안에서 피우라'면서 마약성 물질이 든 전자담배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마약성 물질 흡입 의혹을 인정했다. 하지만 여성들에게 권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MBC에 "액상 담배 같은 건데 수면제라고 생각하고 신기해서 몇 번 한 게 전부"라며 "동생들이 사 왔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A씨는 해당 마약성 물질이 합법으로 알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A씨가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옷장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보관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최소 50명이 넘는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영상 60개를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영상이 보관된 컴퓨터 3대를 들고 인천공항으로 가다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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