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뉴스1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효과와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중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번 결사 반대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에 대한 영상 답변서에서 "아이가 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고통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모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청소년들이 맞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앞서 청소년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싱가포르,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은 70% 이상 청소년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미국, 덴마크, 이스라엘 등은 지난 11월부터 접종연령을 확대해 5세 이상 아동까지도 접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 확진자의 99.8%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위중증 환자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였다"며 "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백신접종은 확실한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2차 접종률이 90%를 넘은 고3의 확진자 발생률과 아직 2차 접종률이 18%인 중학생의 발생률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반면 고등학교 1~2학년의 경우 65%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결과 확진자 발생률이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을 신고한 청소년은 대부분 일반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했다. 

18세(고3) 접종 93만건 중 이상 반응 신고 대부분인 97.4%는 두통, 발열 등 일반 이상 반응이었으며 심근염·심낭염은 23건,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12건이 확인됐지만 현재 모두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12~17세 이상 반응 신고율은 고3 보다 낮고 신고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 청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접종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이상 반응, 경증 사례에 대해서도 보상을 확대했으며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들에 대해서도 최대 3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더 촘촘히 챙겨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학원의 경우 많은 학생이 한 시간 이상 좁은 실내에 모여 수업을 듣고, 학원을 통해 지역 내 여러 학교로 전파돼 집단감염이 생길 위험이 있어 신규로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접종에 대한 정보제공과 안전관리를 통해 접종률을 높이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학부모, 학생 현장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불안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은 "지난 2주 동안 70만명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면서 고등학생 1~2학년 1차 접종률이 70%를 넘었다. 중학생 접종률도 10% 증가해 40%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백신 접종에 동참해주신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방역 당국은 안전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