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에는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연말에는 직장 내 회식 및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보다 연말 회식이 많이 줄었지만 가족 단위의 모임이나 소규모의 모임을 갖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에는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 요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는 20~70대 후반 연령대까지 나타나는 허리질환이다. 20~30대의 경우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경우가 많고, 40대 후반부터는 퇴행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등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뒤로 밀려나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면서 요통과 신경질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심한 외상이나 잘못된 습관, 교통사고 등으로 척추에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하지만 잦은 음주도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성분이 디스크로 가는 혈액공급을 방해하고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잦은 과음과 흡연은 요통을 악화시키고 시술 및 수술의 성공률도 떨어뜨려 허리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은 과음을 피하고 술자리 후 요통이나 다리 저림 및 당김, 엉덩이나 다리, 발, 발가락 등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물질 또는 발암물질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거나 숙취로 인한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문제는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해독되지 않고 혈액에 쌓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벽을 손상시켜 디스크의 혈액공급을 방해하고 근육과 인대를 무르게 만들면서 허리디스크를 부른다는 것이다. 허리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진다면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허리 질환을 앓고 있다면 술자리에서 자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1시간마다 간단히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5분 정도 밖으로 나가 굳은 몸을 움직여주면 도움이 된다. 또 술과 안주를 함께 먹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섭취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만큼만 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