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퇴역을 앞둔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륙해 호주 캔버라로 향했다.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늦게 수도인 캔버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 이튿날인 13일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 하는 것은 2009년 이래 12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호주 정부가 최초로 초청하는 외국 정상이다.
'11년 임무수행 끝으로 퇴역 앞둔 공군 1호기...'
대통령 해외 순방 등에 이용하는 공군 1호기인 대통령 전용기가 퇴역한다. 새 전용기인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며, 최대 14시간에 기존 대통령 전용기보다 2300㎞ 길어진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고, 동체도 기존 전용기보다 더 크다. 임차기간은 올 11월부터 5년간이며, 총 계약금액은 약 3002억9000만원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B747-8i의 기체·객실 및 내부 장비를 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외부 도장도 새로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