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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11일 '그냥 넘어가려다 미용실 사건 보고 먹튀 한 명 올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울산에서 컴퓨터 판매장을 하는 사람으로 본인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한 남성은 지난 9일 컴퓨터 본체를 들고 매장을 방문했다. A씨는 "'사장님께 산 컴퓨터 잘 쓰고 있다'는 둥 이런저런 소리를 하더라"며 "고장난 cpu 쿨러 교체와 공임해서 4만4000원이 나왔는데 갑자기 인증서를 안 가지고 왔다며 30분 내로 입금하겠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해당 남성에게 전화번호를 받은 후 그냥 보내줬다. 그는 " 기존 구매 고객이라는 말 때문에 번거롭게 안 해드리려고 편의를 봐 드린 건데 뒤통수를 맞았다"며 "아마 기존 고객도 아닐 가능성이 100%"라고 분노했다.
A씨는 며칠 동안 소식이 없다며 "얼마 안 되는 돈보다 사람을 못 믿게 되는 게 더 안타깝다"며 씁쓸해했다. 그는 해당 남성이 찍힌 CCTV 영상 캡처본을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에휴 4만4000원이면 대방어 한 접시 되는 금액인데" "경찰에 신고는 했냐 저런 놈들이 조금씩 여러 집 터는 놈이다" "마음 많이 상했겠다 힘내라"며 사장을 위로하는 댓글들을 남겼다.
최근 일부 손님이 '먹튀'(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하며 영세업자들을 분노케 했던 일이 알려졌다.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난 10일 광주 한 미용실에서 한 남성이 시술을 받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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