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지난달 11일 동시 접속자 1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위메이드
국내 유일 P2E(플레이투언·돈 버는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를 더 이상 국내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무돌 삼국지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 취소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P2E 게임 시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 회사 나트리스(NATRIS)가 국내에 출시한 무돌 삼국지는 지난 지난 10일 등급분류 결정 취소 예정을 통보 받았다. 무돌 삼국지는 구글스토어 등 앱마켓 사업자의 자율심의규제를 통해 국내에 게임을 출시했다. 하지만 게임위의 사후 검열에 걸린 셈이다.

게임위가 무돌 삼국지를 금지한 것은 게임 내에서 획득한 코인이 환전돼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게임위는 무돌 삼국지에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무돌토큰'이 사행성을 부추긴다고 본다. 이용자는 무돌 삼국지에서 임무 또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무돌토큰을 얻을 수 있다. 지급된 코인은 클레이스왑을 통해 빗썸 등에 상장된 클레이(KLAY)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트리스는 게임위에 소명자료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게임위가 이를 묵살하고 취소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는 향후 P2E 바람이 부는 국내 게임업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 P2E 게임이 허용되지 않아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등은 해외 시장을 무대로 P2E를 준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P2E 모델이 국내시장에선 금지되고 있는데 관련 법개정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모든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전제로 P2E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