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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0.17로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0.2% 떨어진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35.5% 올라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수입물가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월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10월 배럴당 81.61달러에서 11월 배럴당 80.30달러로 떨어졌다.
이외에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이 1.3% 떨어지며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석유 및 석유제품(-0.8%), 제1차금속제품(-2.1%)을 중심으로 중간재도 0.3% 내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15.80(2015=100)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후 1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25.5%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5.2%),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6%)를 중심으로 전체 공산품이 1.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2.1% 하락했다. 반면 비료(18.4%), 화학첨가제(2.4%), 은괴(3.9%) 등은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19.2% 상승했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두바이유가 전월보다 1.6% 떨어지는 등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12월에도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여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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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