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성희롱 논란을 14일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7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권 사무총장.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자신의 성희롱 논란에 관해 “악의적인 보도”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열린공감TV에 따르면 권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강릉 소재 한 식당에서 한 부부를 만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무총장은 해당 부부의 아내에게 신체 접촉을 하며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고 말했고 남편에게는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말했다.

이에 부부는 현장에서 (권 사무총장을)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처벌 의사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공감TV는 이 사건과 관련해 “강릉경찰서로 취재기자가 문의한 결과 112 상황실 우모 과장이 해당 사건으로 출동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열린공감TV 보도에 입장자료를 내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열린공감TV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악의적인 공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잡겠다”고 경고했다.

권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강릉 일정이 끝난 후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들과 뒤풀이 자리가 있었고 저도 격려차 방문했다”며 “해당 식당에는 기자 6명이 동석했고 탁 트인 공간에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한 남성이 팬이라며) 다가와 자기 부인을 소개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했다”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제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며 “열린공감TV에서 말하듯이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랑이도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며 “그 광경을 목격한 기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강릉 일정 이후 일부에서 없던 사실을 퍼뜨리는 보도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열린공감TV는 “권 사무총장의 입장문에는 경찰 출동 부분이 빠졌다”며 “(성희롱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112 상황실 신고내역과 내용에 관한 정보공개 요청을 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열린공감TV는 “모든 경찰의 출동 내용은 보고서로 전산화돼 기록에 남는다”며 “열린공감TV 취재진과 통화한 상황실 우모 과장은 유령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 일도 없이 덕담만 오갔다면 그 시각 현장에 경찰이 왜 출동했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