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민주당·서울 구로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윤 의원.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허위 경력 의혹에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을 맡은 윤건영 의원(민주당·서울 구로을)이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씨의 사과 의향 표명은 역대급으로 희한하다”라며 “사과면 사과지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사과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사과하는데 간보기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와 김씨에 대해 “반칙·위선·오만 등의 키워드로 말하고 싶다”며 “자기 경력을 부풀리고 심지어 조작까지 했다는 의혹은 한마디로 반칙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으로 공정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착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들의 허물을 엄격하게 대했는데 지금 드러난 의혹으로만 보면 이토록 위선적일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겉으로는 공정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위선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 측은) 이번 사달이 기획된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런 생각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 허위 경력 논란을 민주당이 기획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 때가 되면 정치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으나 허위 경력 이력서를 누가 작성했는가 (생각해보라)”라며 “(김씨 발언은) 자신이 직접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이지 않는가”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