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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비어만 사장은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방송을 통해 퇴임식을 진행했다.
비어만 사장은 퇴임사에서 “성대한 환송회를 마련해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한국을 떠나더라도 여러분들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히어로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소 인재들이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모두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 회장도 영상 메시지를 띄워 비어만 사장이 보여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비어만 사장의 리더십이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모든 구성원들을 대신해 비어만 사장의 리더십과 비전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앞서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15년 현대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성능 ‘N’ 브랜드 역시 그의 작품.
그는 2018년 초 차 성능담당 사장이 되면서 현대차·기아 디자인총괄 담당 사장인 아우디 출신 피터 슈라이어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사장에 올랐다. 같은 해 말 현대차그룹 R&D를 총괄하는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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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