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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신평은 '업황 둔화 속 증권사 대응전략에 주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증권산업이 IB(기업금융) 부문을 제외한 투자중개부문, 자산관리부문, 자기매매 및 운용 부문에서 올해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투자중개부문의 경우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실적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유입과 주식시장 강세로 올해 투자중개 부문은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상반기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거래대금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19년 대비 일평균 거래대금은 여전히 많은 수준이고 투자자 예탁금 규모 역시 6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절대적인 수준에서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부문의 경우 주식시장 둔화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평은 "주식시장 둔화와 더불어 잇따른 금융상품 사고 발생,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등은 자산관리 영업 위축 요인"이라면서도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간접투자 수요 증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자기매매 부문에서는 내년 금리 상승, 주식시장 부진, DLS(파생결합증권) 판매 감소 등으로 올해 대비 운용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체헤지 ELS(주가연계증권)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최근 금리 상승에도 양호하게 대응하고 있어 대규모 운용 손실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견이다.
한신평은 IB부문에서 증권사들이 올해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및 주식 시장 활황에 힘입어 올해 IB 부문 실적은 전년대비 약 35% 증가했는데 풍부한 자본력을 활용해 위험 인수를 늘리고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 신용 전망을 놓고선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급변 속에서도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한 이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우수한 리스크 관리와 이익 안정성으로 일부 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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