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이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에게 지난 16일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0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있는 장 의원. /사진=뉴스1
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이 래퍼로 활동하는 아들 장용준씨(활동명 노엘)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됐다고 주장한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장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권 의원은 라디오에서 자녀 문제를 언급하며 ‘(아들의) 문제 해결에 아버지의 힘이 개입된 게 논란을 더 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며 “아들 문제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권 의원의 발언은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날조한 파렴치한 발언”이라며 “권 의원이 방송에 나와 허위사실을 유포해 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진솔하게 공개사과하고 관련 언론보도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과 장 의원 아들 장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의 경우) 문제 해결에 아버지 힘이 개입돼 훨씬 더 논란을 키운 면이 있다”며 “(부모의) 개입은 다른 차원인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