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지난 13일 기준)는 95.2로 전주와 비교해 1.2포인트 떨어졌다. /사진=뉴스1
수도권에 이어 지방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서울은 아파트 매수심리가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지난 13일 기준)는 95.2로 전주와 비교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11일 94.9를 기록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것으로, 100 밑으로 떨어져 지수가 낮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5일 99.6으로 100 밑으로 떨어진 후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수급지수는 93.3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전주(95.6)와 비교해 2.3포인트 내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속한 동북권은 95.3에서 94.3으로, 종로구·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96.1에서 94.8로,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97.2에서 96.1로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도 97.3에서 96.5로 떨어졌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96.3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태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 100 밑으로 내려간 이후 추가 하락해 97.5를 나타냈다.

지방은 이번 주 98.6을 기록, 지난해 10월19일(99.3)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과 제주가 각각 99.0, 98.6을 기록했고 세종은 84.8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