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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조직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들이 코로나19 시대 '극한 직업' 종사자로 꼽히는 모양새다.
대변인 업무 특성상, 조직 안팎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만큼 감염 위험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제는 대변인이 감염 매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대변인이 오세훈 시장의 외부 일정을 대부분 동행했던 만큼, 이 대변인의 확진 판정 소식에 오 시장은 곧바로 선별검사소로 향해야 했다.
일찍이 지난해 12월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정당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에도 당 지도부 등이 모두 검사를 받았다.
국내뿐 아니다. 지난해에는 20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에 걸리면서 고위 인사의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다행히 이들 사례 모두 대변인이 감염 매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추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실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을 드나들며 이들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감염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부처의 한 대변인실 관계자는 "간담회 등 행사를 한창 준비하다가 방역단계가 강화돼 엎어진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 이렇게 행사를 취소할 땐 괜히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비칠까 봐 걱정도 된다"라면서 "약속도 줄이고 외부 식당 이용도 자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뉴스1에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작했으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거세지면서 지난 18일 0시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내년 1월2일까지 적용되는 이 거리두기로 사적모임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됐다.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 시간은 밤 9시까지,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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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