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5~11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대비에 나선다. 사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랜즈데일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방역당국이 5~11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대비에 나선다. 당장 접종 계획은 없지만 해외 사례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1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5~11세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는 않지만 접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소아·청소년 중 12~17세를 대상으로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해외에선 미국,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5~11세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의약품청품(EMA)은 지난 11월 5~11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홍 팀장은 준비 이유에 대해 "5~11세 접종을 진행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미국, 이스라엘에서 시작해 유럽 여러 국가로 (접종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현재 5~11세 접종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수집 중이다. 수집한 근거들은 향후 5~11세 접종 설득에 활용될 계획이다.

홍 팀장은 "5~11세 접종은 미국에서 유럽 여러 국가로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대비가 필요하다"며 "과학적 근거나 감염됐을 때 질병을 상쇄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이득과 위험에 대한 분석이 기본적인 데이터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5~11세 접종을 도입할 때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지도 중요하다"며 "외국의 상황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10세 미만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5~11세 접종에 필요한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별도 구매 허가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허가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홍 팀장은 "식약처에서 백신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 허가가 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며 "이미 외국에서 허가를 받은 백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기존 화이자 백신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라 새로 수입하는 절차도 거쳐야 한다"면서 방역패스와 관련해 "5~11세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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