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몸통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는 김 처장.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 책임자였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찰의 ‘꼬리 자르기’ 수사로 ‘명을 따른 죄’밖에 없는 사람들이 잇따라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유명을 달리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고인은 화천대유자산관리 심사과정을 전담하고 배당이익을 설계한 실무총괄이었다”며 “대장동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거대한 설계에 비춰보면 깃털이었을 뿐”이라며 “책임을 져야 할 몸통은 숨고 힘없는 사람들만 짐을 짊어지고 떠나는 이 사태는 분명 비정상적이고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실무진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극에 대해 설계자라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있는 입장을 기다린다”며 “특검 요청이 진심이라면 핑계만 수북했던 협상에 지금이라도 착수할 것을 ‘이재명 민주당’에 지시해주시라”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이번 사건이 두 번째다.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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