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해 백령도를 방문했다. 사진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활동했던 2016년 8월12일 백령도 해병대를 찾아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문 대통령. /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 백령도에 위치한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날 오전 백령도에 도착한 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해병대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 부부는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대 제6여단을 찾아 연말연시 최북단 경계작전 근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천안함 위령탑 참배를 마친 후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했다. 이후 전방관측소(OP)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방한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그는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한다”며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러움이 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했다”며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 임무를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백령도를 방문한 것은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016년 8월12일 당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