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박근혜씨 특별사면이 야권 갈라치기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는 박 수석. /사진=뉴스1
박근혜씨 특별사면이 야권 갈라치기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국민 통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면이 미래를 향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돼주길 바라는 취지라는 점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사면은 개인 생각의 차이와 찬성·반대를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 등을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됐다”며 “박 전 대통령이 5년 가까이 복역한 점과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져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사면 여부를 논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후보와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도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내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연말 기준 4년9개월이 넘는다”며 “이 전 대통령은 고령이기는 하지만 구속 기간이 연말 기준 780일가량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에 대해서는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이라며 “한 전 총리는 징역형 복역을 만료했고 이미 4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검찰이 동료 재소자를 수시로 소환해 위증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전 총리의 명예를 회복시킨다는 차원에서 복권을 실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