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1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구성된 청와대 병상확충 TF(태스크포스)는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계부처, 민간이 참석한 가운데 병상확충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병상확충 TF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팀장을 맡아 매주 1회씩 주재하는 회의로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코로나 병상확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에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 집중 투입,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이호승 정책실장, 이태한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고, 부처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모조정실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민간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유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당국의 병상 준비가 부족했고 이 때문에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게 됐다"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생계가 절박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병상 문제 해결에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발표한 Δ병상 확충 비상계획 이행 방안 Δ국립대병원 중증 병상 확충 이행 방안 Δ군 의료인력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의 국립대학병원 병상 확충 관련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토론했다.

권 장관은 1월까지 확충하고자 하는 중증·준중증 병상 1578개 및 중등증 병상 5366개에 관한 병상 확충 목표를 12월 5주부터 1월 4주까지 주 단위로 세분화해서 보고했다.


또 앞으로는 권 장관이 주재하는 실무 TF에서 추진 실적을 매일 점검하고 주 단위로 TF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 중환자실 입원 기간이 20일이 지난 환자에 대한 전원 조치에 대해서도 "치료 중단이 아니라 '코로나 치료 후 일반진료 전환'임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들도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의료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중증 병상을 총 349개를 추가 확보해 834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김 원장은 "추가 확보하는 중증 병상의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수시 증원 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실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은 정부 대책들이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TF에서 논의해 실행력을 확실히 제고하자"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무 TF에서 병상 확충을 위한 과제별 진도표를 만들어 직접 진도 체크를 하고 부처들이 실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있으면 즉각 TF에 보고해 빠르게 결정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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