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이번주 대구·경북(TK) 지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인한 보수층 균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지층 규합을 위한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29~30일 1박 2일 일정으로 TK 지역 방문을 검토 중이다.

선대위는 지난 22~23일 전북 일정 이후 TK 방문을 이미 계획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박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메시지, 동선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늘어났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대위 출범 후 TK를 방문하지 않아 계획했지만 박 전 대통령 사면과 맞물린 상황에서 이 점도 순회 일정에 고려된다"고 했다.

윤 후보의 이번 방문은 박 전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에서 내놓을 탄핵과 정권교체에 대한 메시지가 앞으로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높은 TK 민심을 달래고 지지층 균열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탄핵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보다는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 등을 유화적인 메시지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선대위 안팎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