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동행 순찰을 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을 인용해 윤석열 대선후보가 '어두운 욕망의 화신'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통해 "이준석 국힘 대표가 영화 '배트맨' 등장인물을 빌려 (윤석열)을 '디스'했는데,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 한 뒤 "(이준석 말은) 윤석열이 고담시 경찰국장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배트맨 속 고담시 경찰국장 설명에 나서 "고담시 경찰국장(captain of the Gotham City Police Department) 나타니얼 반스(Nathaniel Barnes)는 엄격한 법집행을 강조하던 자였으나, '테크(Tetch)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정신이상이 된다"며 "이후 제멋대로 범죄피의자를 마구 죽이는 '사형집행자'(the Executioner)로 흑화(黑化)한다"고 법집행을 내세워 불의를 일삼은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크 바이러스는 사람의 가장 깊고 어두운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바이러스다"며 바로 윤 후보가 흑심을 품고 대선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배트맨을 예로 들어 "윤 후보는 이재명이란 조커에 맞서는 배트맨이어야 하는데, 고담시 경찰국장이 돼버렸다"며 "그러면 조커를 못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은 윤 후보가 능동적, 주체적으로 나서 이번 대선을 '선악'의 대결로 펼치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파트너 정도에서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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