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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현재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주식시장과 의미있는 경쟁 관계에 놓여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추가로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브로커리지(중개) 관련 수익둔화 우려도 더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23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ETF, ETN, 코넥스 제외)은 21조2000억원으로 올 1월 42조1000억원, 올해 현 시점까지 일평균치 27조4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브로커리지 지표가 둔화되면서 주가는 내년 감익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특히 2022년 순이익이 2020년 대비 여전히 31% 큰 것을 감안할 때 멀티플 하락도 병행됐다"며 "멀티플 하락은 전반적 실적 모멘텀 둔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거래대금 둔화의 요인에 대해선 투자지층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9년 말 619만명이 2936만 활동계좌를 보유했다면 현재는 1581~1892만명이 5535만 활동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올 6월말 개인 국내주식 보유액은 968조원으로 2019년말 대비 372조원(순매수 127조원, 평가이익 245조원 추정)이 증가했고 개인이 대부분인 '비금융기업 등'의 2021년 6월말 해외주식 보유액도 64조원으로 같은 기간 51조원(순매수 39조원, 평가이익 12조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거래대금의 저점 확인이 중요한 시점인데 투자자나 계좌 수, 투자금액 등 양적 지표를 감안할 때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원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추정된다"며 "거래대금이 현재 수준 아래로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최근 두나무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 개인 거래대금과 가상자산 거래대금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개인의 주식거래 대금은 4936조원, 일평균 19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간 거래대금은 4조달러(약 4750조원), 일평균 109억달러(약 12조9400억원)다.
백 연구원은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회원 수만 890만명으로 국내 주식투자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규모 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시장과 의미있는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면서 "다만 분석결과 대체로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대금 추이는 동행하면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회원 수만 890만명으로 국내 주식투자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규모 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시장과 의미있는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면서 "다만 분석결과 대체로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대금 추이는 동행하면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까지 가상자산향 자금이동으로 인한 개인 주식시장 참여 구축효과보다는 비슷한 위험자산군으로서 개인들의 위험 선호도 변화라는 공통 요인에 따라 거래대금이 같이 움직이는 효과가 더 크다"면서 "개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은 국내 주식보다 안전자산 구축효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거래대금 등락은 가상자산 변수보다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실물경제 지표 등 대외변수와 2차 파급경로인 주식시장 수익률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처럼 낮은 수준에서는 거래대금이 악재에는 둔감하게, 호재에는 민감하게 비대칭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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