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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계약 및 계약금 납입 기일 연장 신청을 했다. 법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쌍용차와의 투자계약 체결기한을 내년 1월10일로 연기했다.
당초 계약체결 법정기한은 이달 27일까지였지만 구체적 인수조건 등 양측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정밀실사에 과정에서 추가 부실을 이유로 입찰가(약 3100억원)의 5%에 해당하는 155억원을 깎아달라고 요청했다. 155억원은 인수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조정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고 입찰가 대비 적은 금액이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에디슨모터스가 어떻게든 인수 금액을 깎으려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기 힘들었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은 청산가액을 고려할 때 50억원 수준에서만 삭감할 수 있다고 선을 그으며 맞섰다.
양측의 대립은 결국 155억원을 주장하던 에디슨모터스 측이 EY한영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며 51억원을 깎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남음 것은 쌍용차 인수·운영자금 1조6000억원의 절반가량인 8000억원 마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을 계획을 세웠지만 산은은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가치가 9000억원 가량인 평택공장의 용도를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꾸고 이곳에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를 지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평택시도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평택시는지난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에 유감을 표했다.
평택시는 “평택시에서 동의한 바 없이 관련내용을 보도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한다”며 “그동안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 지원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관한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 수립 방향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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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