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접종 후 남편의 기억력이 감퇴했다는 청와대 청원이 지난 28일 등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남편의 기억력이 감퇴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8일 '화이자 2차 접종한 52세 남편이 해마가 손상돼 단기기억을 전혀 못한다. 도와달라'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지난 10월8일 남편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후) 일주일을 고열, 복통 속 메스꺼움으로 힘들어하다가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 10월12일 일반 종합병원으로 내진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청원인은 "검진에서 혈전증이 보인다고 해서 당일 저녁에 대학병원 응급실로 들어갔다"며 "모든 검사를 끝마치고 다음날 회사로 출근했는데 모두가 퇴근한 후 회사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날이 주말이라 출근한 직원이 없었고 출장을 다녀온 회사 직원이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해 신고했다"며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CT, MRI, 뇌척수액 검사를 했다. 몇 초간 발작을 반복해 뇌파검사를 하고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 17일간 (받았던) 검사를 또 했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진단이 나오지 않자 남편은 여러 검사를 반복했다. 그는 "MRI를 찍으며 판독한 결과 해마 부분이 하얗게 보인다며 병원에서는 자가면역 뇌염으로 추정했다"며 남편이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단기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지난 28일 남편이 화이자 2차 접종을 맞고 부작용을 겪는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남편은 5분 전 일도 기억을 못한다"며 "병원 면회를 갔다가 헤어지고 바로 전화를 걸어도 저희가 언제 방문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각종 병원에서 남편의 몸 상태와 관련해 백신 부작용을 언급했지만 질본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미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와 한달 300만원이 넘는 간병비도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 부담된다"고 걱정했다.

청원인은 국가가 권유해서 맞은 백신으로 남편의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부작용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청원을 마무리했다. 해당 청원은 29일 오후 4시 기준 1909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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