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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본청과 서울시립대, 24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23개 기관의 남성임금이 여성임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립대의 성별 임금격차(54.99%)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에 따라 서울시 본청, 서울시립대, 24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기관별 성별임금격차 현황을 29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시한 성별임금격차는 정원 내 정규직뿐만 아니라 정원 외 모든 근로자의 성별 임금 정보를 분석해 도출됐다. 2020년 만근한 총 3만2982명을 대상으로 OECD 분석기준인 중위값 기준으로 공시했다.
서울시 본청의 경우 2020년 만근 모든 공무원 4813명 중 여성공무원이 2006명으로 4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성별임금격차는 11.28%였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2020년 만근직원 700명 중 여성 직원은 254명으로 36.3%를 차지했고 성별임금격차는 54.99%로 시 산하기관 중 가장 컸다. 주요 격차원인은 고임금을 받는 전임교원 중 여성비율이 13.9%로 상대적으로 낮고 여성의 평균근속기간(60.5개월)이 남성(147.3개월)보다 짧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24곳의 성별임금격차는 기관별로 47.98%~-29.95%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성별임금격차가 높은 기관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여성근로자의 재직기간이 짧고 ▲임금이 낮은 업무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가 많으며 ▲야간근무나 교대근무, 기술직종에서의 여성 채용비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격차가 가장 큰 기관은 서울관광재단으로 2020년 공시대상 직원(64%)가 2년 이하 직원이며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여성 신입사원의 입사가 78%로 월등히 높아 성별임금격차가 발생했다. 23명의 기간제근로자(전원 여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성별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서울여성가족재단(-29.95%)으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높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성별임금격차 공시를 계기로 공공부문 성별균형 인사관리, 여성 근로자 경력단절 예방 및 재직기간 장기화 방안 마련, 전문기술직 분야 성별균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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